높이뛰기 우상혁, 전국체전 개인 통산 10번째 금메달
남자 일반부 결선서 2m20 넘고 가볍게 우승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전국체전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2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육상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2m20을 넘어 우승했다.
지난달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우상혁은, 추운 날씨와 발목 부상 여파 등으로 썩 좋지 않은 기록을 내진 못했다.
하지만 국내 무대에선 적수가 없었고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2m15를 넘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박순호(영주시청)의 기록은 2m10이었다.
이후 우상혁은 2m20을 2차 시기에 넘었고, 2m24에서 한 차례 실패하자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충남고 시절인 2013년과 2014년 남고부 우승을 차지했고 실업 무대에 데뷔한 이후인 2015, 2016, 2018, 2019, 2022, 2023,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곤 매년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올해 국내외 10개 대회에 출전했다.
8번 나간 국제대회에선 7번 우승하고 한 번 2위에 올랐으며, 국내에선 두 번 다 1위였다.
우상혁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곧장 내년 시즌을 대비한다. 그는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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