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선우·김우민, 전국체전 계영 800m 대회 신기록 합작
7분12초65 기록…다관왕 향해 시동
한다경, 여자 자유형 800m 한국新 '8분36초78'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수영을 이끄는 '쌍두마차'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이 전국체육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와 김우민, 김영범, 양재훈으로 이뤄진 강원은 19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경영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12초65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강원은 지난해 세웠던 대회 기록 7분14초89를 1년 만에 2초24를 앞당겼다.
아울러 7분23초61의 기록으로 2위에 오른 경기보다 무려 10초96 빠를 정도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또한 황선우와 김우민은 2022년부터 이 종목 4연패를 합작했다.
전날(18일)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에서 15분00초54의 기록으로 우승했던 김우민은 대회 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4관와을 목표로 세운 김우민은 자유형 앞으로 400m와 800m, 계영 400m에 출전한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던 황선우는 대회 첫 출전 종목인 계영 800m에서 우승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개인 혼영 2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 나선다.
한다경(전북체육회)은 여자 자유형 800m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한다경은 여자 일반부 자유형 800m 결선에서 8분36초7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다경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8분37초88을 1초10 앞당기며 이 종목 6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수영 단거리 간판 지유찬(대구시청)은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에서 22초07의 기록으로 이 종목 3연패를 일궜다.
다만 자신이 지난 8월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 21초66을 경신하진 못했다.
지유찬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예선 기록(22초05)이 만족스러워 결선에서 조금 더 자신감 있게 역영했다"며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좋은 기록 때문에 부담도 있었지만, 자신과 싸움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이렇게 개인 3번째 자유형 50m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