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근육통' 신네르, 상하이 마스터스 3회전 기권패
조코비치는 16강 진출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총상금 919만6000달러)에서 부상 여파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네르는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탈론 그릭스푸어(31위·네덜란드)를 상대했는데, 1-1로 맞선 3세트 도중 다리 근육 경련으로 기권패 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신네르는 2세트에서 5-7로 밀려 그릭스푸어와 팽팽하게 맞섰다.
신네르는 3세트 4게임 도중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결국 2-3으로 끌려가던 6게임 때 기권을 선언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신네르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라이벌이자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발목 통증으로 불참했다.
신네르와 7번째 대결에서 첫 승리를 따낸 그릭스푸어는 "이렇게 이기고 싶지 않았다. 신네르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는 야니크 한프만(150위·독일)을 2-1(4-6 7-5 6-3)로 꺾고 16강 무대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자우메 무나르(41위·스페인)와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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