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강채영 꺾고 정몽구배 정상

김종우, 남자부 우승…'디펜딩 챔피언' 이우석 2연패 무산

임시현(한국체대)이 3일 광주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2025' 여자 리커브 경기 결승에서 강채영(현대모비스)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관중석에 엄치적을 보이고 있다. 2025.10.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출신 임시현(한국체대)이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 정상에 올랐다.

임시현은 3일 광주 5·18 민주 광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광주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자 강채영(현대모비스)에 7-3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임시현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시물로 '일베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 경기 외적 변수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시현은 첫 세트에서 29점을 쏴 28점의 강채영에게 승리, 2점을 먼저 따냈다.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동률을 기록해 5-3에서 맞이한 5세트에서 임시현은 29점을 기록하며 강채영을 1점 차로 제치고 승리, 최종 7-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종우(한국체대)가 3일 광주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2025' 남자 리커브 경기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뻐하고 있다. 2025.10.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남자부에서는 김종우(한국체대)가 국가대표 이우석(코오롱)을 7-3으로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우석은 결승전에서 패배하면서 2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컴파운드 남자부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양재원(울산남구청)이 국가대표 김종호(현대제철)를 슛 아웃 끝에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박리예(부개고)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