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베이징서 전지희와 깜짝 재회…배속 아기와도 인사

전지희, 베이징 스매시 출전한 신유빈 방문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WTT SNS 캡처)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여자 복식 최고의 파트너였던 전지희와 깜짝 재회했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는 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025 WTT 중국 스매시 대회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에서 신유빈과 전지희가 만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번 만남은 중국에 머물고 있는 전지희가 베이징에서 대회를 치르고 있던 신유빈을 깜짝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월 대한탁구협회(KTTA)의 KTTA 어워즈에서 열린 전지희 은퇴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영상 속에서 신유빈은 전지희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며 밝게 웃었다.

'띠동갑 파트너'였던 전지희를 향해 신유빈은 애교를 부리며 "내가 경기하는 것을 봤냐"고 했고, 전지희는 '맏언니'답게 "다 지켜봤다"며 신유빈을 안아줬다.

이후 둘은 셀카를 찍었고, 신유빈이 전지희로부터 중국어로 '신유빈과 전지희 모두 파이팅'이라는 표현을 배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유빈은 전지희 배 속에 있는 아기에게 "곧 만나자"며 따뜻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한국 여자탁구를 대표하는 복식 콤비였던 두 사람은 2023 더반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합작했다.

지난해 말 전지희가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듀오는 해체됐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