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당구 스롱피아비, 한가위 대회 32강서 승부치기 끝 탈락…김가영은 순항

이번 시즌 나란히 2승 거둔 양강

32강서 승부치기로 탈락한 스롱피아비(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당구 양강의 운명이 엇갈렸다. 스롱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2025-26시즌 5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한가위 32강서 짐을 쌌다. 반면 '라이벌' 김가영(하나카드)은 여유롭게 16강에 진출했다.

스롱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LPBA 32강전에서 이마리에 승부치기 끝 패했다.

같은 날 김가영은 이올리비아(미국)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제압, 쉽게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프로당구 간판스타인 둘은 이번 시즌 4차 대회까지 각각 두 번씩 우승, LPBA 패권을 양분하고 있다.

5차 대회인 이번 챔피언십 한가위를 통해 누가 우위를 점할지가 관심이었는데 스롱피아비가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김가영의 우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한편 박정현(하림)은 황민지(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으며, 김정미는 또 다른 강자 차유람(휴온스)를 3-1로 꺾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챔피언십 한가위' LPBA 결승전은 5일 오후 10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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