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계 1위' 배드민턴 서승재-김원호, 코리아오픈 남복 우승…V8
인도네시아 조에 2-0 완승
- 김도용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가 한국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을 차지, 올해 8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서승재-김원호는 28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결승에서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76위)에 2-0(21-16 23-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승재-김원호는 올해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서승재-김원호는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파리 세계선수권에 이어 중국 마스터스까지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안방에서 시즌 8번째 환호성을 질렀다.
꾸준한 성적 덕에 서승재-김원호는 2016년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9년 만에 남자 복식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1위다운 기량을 자랑 서승재-김원호이지만 결승전 초반에 잇단 실수를 범하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빠르게 전열을 정비한 서승재-김원호는 8-9에서 3연속 득점을 올려 11-9로 앞섰다. 분위기를 가져온 서승재-김원호는 공세를 높였고 21-16으로 첫 번째 게임을 가져왔다.
서승재-김원호는 2게임 초반 상대의 반격에 고전, 8-11로 끌려갔다. 하지만 서승재-김원호는 집중력을 발휘해 5연속 득점으로 13-1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결국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는 접전 끝에 듀스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서승재-김원호의 뒷심이 더 빛났다.
서승재-김원호는 21-21에서 상대 빈 곳을 노리는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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