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2연패' 김혜정 "한국서 강해…응원 덕에 집중력 높아"
2024년엔 정나은, 올해는 공희용과 호흡
공희용 "공격적 플레이가 효과적…시즌 마무리 잘하겠다"
- 김도용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2년 연속 코리아오픈 여자 복식 정상에 오른 김혜정(삼성생명)이 한국 팬들의 열띤 응원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며 국내 대회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혜정은 공희용(전북은행)과 함께 28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복식 결승전에 나서 일본의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세계 12위)를 2-0(21-19 21-12)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정나은(화순군청)과 함께 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랐던 김혜정은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 후 김혜정은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에서 강한 것 같다"면서 "국내 팬들의 응원 덕에 집중력이 올라와 좋은 경기를 했다"고 기뻐했다.
특히 김혜정은 호흡을 맞춘 공희용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혜정은 "체력이 지친 탓인지 초반에 몸이 잘 안 움직였다. 하지만 (공희용) 언니가 안정감을 주고, 많이 뛰어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올해 팀을 이룬 둘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국제대회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 랭킹도 4위로 끌어 올렸다.
김혜정은 "서로 포지션을 나눠서 역할을 분담한 것이 좋은 경기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희용은 "서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긍정적으로 풀려서 좋은 경기 결과가 나왔다. 홈 팬들의 응원 덕에 더욱 재밌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일방적으로 응원을 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공희용은 "많은 대회가 남았다. 끝까지 원했던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다치지 않으며 잘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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