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11위' 이창욱, 결선서 역전극…슈퍼레이스 7R 우승, 시즌 4승
마지막 라운드 앞두고 랭킹 포인트 1위…"챔피언 노린다"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창욱(금호SLM)이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욱은 21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선에서 1시간 9분 14초 13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체커키를 받았다.
예선에서 11위에 그쳐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창욱은 앞선 주자들을 하나둘 제쳤다.
그는 18랩을 남기고 2위로 치고 올라 김중군과 경쟁했다. 김중군의 뒤를 바짝 쫓던 이창욱은 16랩을 남기고 피트인한 뒤 급유와 뒷타이어 교체를 마치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이후 7랩을 남긴 시점에선 김중군마저 추월하며 선두에 올랐고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우승했다.
이창욱은 경기 후 "예선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팀의 준비 덕에 좋은 퍼포먼스를 내며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면서 "영암에서의 첫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피트 스탑 이후가 가장 큰 승부처였고, 사고를 피하며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1, 3, 5라운드에 이어 시즌 4승째를 차지한 이창욱은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125점을 기록, 2위 김중군(서한GP·96점)과의 격차를 벌렸다.
올 시즌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는 다음 달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리는 8, 9라운드만 남긴 가운데 이창욱은 시즌 챔피언 가능성을 높였다.
이창욱은 "레이싱 자체가 변수가 많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면서 "침착하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챔피언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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