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정지민, 스피드 월드컵 은메달

결승서 중국에 0.06차 석패…다음주 서울 세계선수권 출전

정지민(왼쪽)이 13일 2025 IFSC 클라이밍 구이양 스피드 월드컵 여자 스피드 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대한산악연맹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클라이밍 스피드 국가대표 정지민이 '2025 IFSC 클라이밍 구이양 스피드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지민은 13일 중국 구이양에서 열린 대회 여자 스피드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3위로 결승에 진출한 정지민은 16강, 8강, 4강을 차례로 돌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중국을 만난 정지민은 0.06초 차이로 아쉽게 패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스피드 월드컵에서 입상에 성공한 정지민은 이제 안방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집중한다.

정지민은 연맹을 통해 "0.06초 차이로 아쉽게 2위를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다음 주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약 1000명의 선수가 참가해 리드, 볼더, 스피드, 파라(장애인)클라이밍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예선이 진행되며, 준결승과 결승은 KSPO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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