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 WA 회장 "광주 세계선수권, 평화·스포츠가 하나돼 인상적"
5·18 민주광장서 결승전…"韓 민주주의 상징서 대회 영광"
"광주, 스포츠 열정과 운영 능력 충분…만족도 높아"
- 권혁준 기자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그렉 이스턴 세계양궁연맹(WA) 신임 회장이 2025 광주 양궁 세계선수권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이스턴 회장은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는 전반적으로 잘 준비됐고 매끄럽게 진행됐다. 부족한 부분이 특별히 없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스턴 회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린 WA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광주 세계선수권은 4년 임기의 이스턴 회장 체제에서 열리는 첫 국제대회였다.
그는 "시설과 준비 과정 모두 높은 수준에서 진행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워했다"고 평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결승 라운드는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됐는데, 이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이스턴 회장은 "한국 역사와 민주주의의 상징인 이곳에서 경기했다는 것은 양궁 종목에 있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평화와 스포츠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껴서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광주시는 2022년 양궁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도 훌륭하게 진행했다"면서 "광주가 스포츠에 대한 열정, 대회 운영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향후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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