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 1위 사발렌카, 시비옹테크 꺾고 프랑스오픈 결승행
랭킹 2위 고프와 우승 다툼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프랑스오픈 4연패에 도전한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시비옹테크를 2-1(7-6 4-6 6-0)로 꺾었다.
데뷔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한 사발렌카는 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2023년 호주오픈 우승 후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왕좌에 오른 사발렌카는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트로피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3회 연속 프랑스오픈 정상에 섰던 시비옹테크는 사발렌카를 넘지 못하며 대회 4연패가 좌절됐다.
클레이코트에서 시비옹테크에 1승 5패 열세를 보였던 사발렌카는 이날 전매특허인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3세트에는 체력이 바닥난 시비옹테크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발렌카의 결승 상대 '돌풍의 주역' 로이스 보아송(361위·프랑스)를 2-0(6-1 6-2)으로 누른 고프다.
2022년 대회 준우승을 기록한 고프는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두 사람의 통산 상대 전적은 5승 5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대결은 마드리드오픈 결승으로, 사발렌카가 2-0으로 고프를 꺾었다.
프랑스오픈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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