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 월드컵 3차 대회 출전 캐나다 출국

올해 첫 국제대회 출격, 허윤서·김지혜 듀엣 호흡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이 28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이 올해 첫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캐나다로 떠났다.

대한수영연맹은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이 2025 국제수영연맹(AQUA)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컵 3차 대회 출전을 위해 28일 캐나다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2017년부터 코치를 맡은 김효미와 지난 3월에 선임된 헝가리 출신의 페트라 아르코비치 지도하에 '백호'(White Tiger)라는 테마로 2025시즌 작품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허윤서(성균관대)와 김지혜(경희대)가 듀엣 테크니컬 종목에 나선다. 둘의 조합으로 국제무대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은 거문고의 연주 뒤에 다양한 호랑이 소리가 겹치는 음악에 맞춰 한국의 힘 있고 신비로운 수호자로 알려진 백호를 표현하면서 특유의 우아함과 용기를 강조할 예정이다.

듀엣 테크니컬의 안무를 담당한 김효미 코치는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새롭게 구성된 선수를 처음 선보이게 돼 기대된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대회 성과를 통해 국내에 아티스틱스위밍 종목에 대한 인식이 커지는 데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듀엣을 비롯해 솔로 테크니컬과 프리 경기에도 출전하는 허윤서는 "올해 처음 호흡을 맞춘 김지혜 선수와 잘 맞는 느낌이 강점으로 잘 부각이 됐으면 좋겠다.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앞서 준비하는 단계로 지금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