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에브라, 종합격투기 도전…"수아레스 나와"
격투기 선수 두움베와 훈련…내달 23일 데뷔전, 상대는 미정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지성과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진 전 축구선수 파트리스 에브라(44·프랑스)가 종합격투기에 도전한다.
영국 BBC는 25일(현지시간) "에브라가 다음 달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에브라의 데뷔전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BBC에 따르면 에브라는 은퇴 3년 전인 2016년부터 친구인 현역 격투기 선수 세드릭 두움베(프랑스)와 격투기 훈련을 해왔다.
에브라는 이날 자신의 SNS에 "내게 누구를 상대하고 싶냐고 물어서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라고 답했다"며 "수아레스는 날 물 수도 있다"고 적었다.
에브라는 선수 시절이던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뛸 당시 수아레스에게 경기 중 여러 차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수아레스는 8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에브라는 프랑스 리그앙 니스와 AS 모나코를 거쳐 200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입단해 박지성과 함께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에브라는 맨유 시절 프리미어리그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2차례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81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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