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AG] 종합 2위 수성…대한체육회 "신구 조화, 새로운 가능성 확인"

2연속 종합 2위 달성, 바이애슬론 등 첫 금 새 역사
선수단 15일 귀국, 환영 행사 후 해산

14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핑팡컬링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컬링 결승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딴 대표팀 선수들이 포디움에 올라 세리머니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지, 설예은, 김은지, 김수지, 설예지. 2025.2.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대한체육회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운 우리 선수단에 대해 "새로운 금메달 종목을 만들고 세대교체도 성공적이었다"고 총평했다.

한국은 14일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하얼빈 대회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개최국 중국(금 32개, 은 27개, 동 26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목표로 내걸었던 2회 연속 종합 순위 2위를 달성했다.

특히 금메달 16개는 2017년 삿포로 대회(금 16개, 은 18개, 동 16개)와 더불어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세계 최강 쇼트트랙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메달밭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스피드스케이팅도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적지 않은 메달을 안겼으며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이라는 큰 획을 그었다.

여기에 바이애슬론과 프리스타일스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금메달 획득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10대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 스노보드에서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얻었고 컬링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등 전 종목 입상에 성공했다.

체육회는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선수단은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등 그동안 메달이 없던 종목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쇼트트랙 500m에서도 첫 금메달이 나왔다. 또 신구 선수들의 조화로운 합작으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과정에 있다는 걸 입증했다"고 전했다.

피겨 차준환이 13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입에 물고 있다. 차준환은 최종 총점 281.69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피겨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5.2.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태극전사는 하얼빈 대회에서 다양한 기록도 작성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은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역대 한국 선수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금 7개, 은 2개)을 경신했다. 쇼트트랙 최민정과 김태성도 각각 여자 1000m, 남자 500m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밖에 시니어 무대 첫 시즌을 보내는 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은 출전 전 종목에서 입상해 메달 4개(금 2개, 은 1개, 동 1개)를 땄다.

체육회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베테랑과 신인 선수들의 조화 속에서 더욱 강화된 경기력을 볼 수 있었다. 종목 첫 메달을 다수 추가하며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최고의 성과를 낸 한국 선수단은 14일 폐회식에 참석한 뒤 15일 귀국길에 오른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가진 뒤 해산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