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시설, 지역 주민에게 개방…42억 원 국비 지원
문체부, '2025 생활학교체육 지원사업' 공모 결과 발표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앞으로 정부가 지역 주민들이 동네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한다. 이외에 청소년들이 주말에도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2025년 생활·학교체육 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학교체육 시설 개방 지원 △신나는 주말 체육 프로그램 지원 △지역자율형 생활체육 활동 지원 등 3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학교체육 시설 개방 지원 사업은 동네 학교 체육시설을 방과 후와 주말, 방학 동안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3개 시도에 총 42억4600만 원을 지원한다.
국비는 시설 개방 운영을 담당하는 관리자 인건비와 임차료, 공공요금, 손해배상 보험료 등에 쓰인다.
신나는 주말 체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청소년들이 주말까지 빈틈없이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차등 배분(87억 원)과 공모 선정(54억 원)으로 구분해 국고보조금을 준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에서 7개 시도의 주말 체육 프로그램 사업을 선정해 시도당 평균 2억2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지역 자율형 생활 체육활동 지원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생활 체육활동을 지원한다. 이 역시 차등 배분(59억 원)과 공모 선정(81억 원)으로 구분한다.
차등 배분은 시도에서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을 확대하거나 신규 설계한 사업에 대해 시도당 3억5000만 원 내외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모 선정은 새로운 생활체육 기획 사업을 대상으로 공모 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15개 시도가 제출한 기획서 총 68건 중 59개 기획 사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체육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학교 체육 시설 개방과 주말 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주민들의 체육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예산을 추가 확보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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