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FIS 극동컵 회전 경기 우승

1, 2차 시기 1분45초27으로 1위
여자부 최태희는 2위

정동현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우승했다.(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우승했다.

정동현은 12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완룽 리조트에서 열린 극동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27을 기록, 정상에 섰다.

정동현은 2위 아이하라 시로(일본·1분45초82)를 0.55초 차이로 따돌렸다. 3위는 하바다스 피오트르(폴란드, 1분46초15)가 차지했다.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FIS컵 회전에서 우승한 정동현은 극동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정동현은 2011년과 2017년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 21위에 올라 한국 알파인 스키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FIS 월드컵에서도 2017년 자그레브 대회 14위로 한국인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여자부 경기에선 와타나베 에렌(일본)이 1분52초96로 우승했다. 최태희(단국대)는 2위(1분54초33)에 이름을 올렸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