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이상연, 세계선수권 남자 73㎏급 용상 2위…한국 첫 메달 획득

북한 리영현, 김일경 우승

이상연이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73㎏급 용상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역도 국가대표 이상연(수원시청)이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상연은 10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경기에서 인상 140㎏, 용상 191㎏, 합계 331㎏을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 3개 부문에서 각각 순위를 매겨 메달을 수여한다.

이상연은 인상에서는 18위로 부진했지만, 용상에서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들어올려 은메달을 수확했다.

합계에선 9위에 머물렀으나,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첫 번째 메달을 따냈다.

한편 5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연일 승전고를 울리고 있는 북한은 이날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상연과 같은 체급에 나선 리영현이 인상 152㎏(5위), 용상 197㎏(1위), 합계 349㎏(1위)으로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일영은 여자 59㎏급에서 인상 108㎏, 용상 141㎏, 합계 249㎏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