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시, 8년 만에 여자 접영 100m 세계 신기록 '55초18'

미국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서 기록 달성

여자 접영 100m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그레천 월시.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그레천 월시(21·미국)가 8년 만에 수영 여자 접영 100m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월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접영 100m 준결선 2조에서 55초18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월시가 작성한 세계 기록인 55초18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사라 셰스트룀이 세운 종전 기록 55초48을 0.3초 단축한 것이다.

25초24의 기록으로 50m 지점을 돈 월시는 마지막 50m 레이스에서 역영을 펼쳐 세계 기록을 새로 썼다.

전광판을 통해 세계 기록 경신을 확인한 월시는 믿기지 않는 듯 손으로 입을 가리며 놀라워했다.

월시는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종목인 혼계영 400m 금메달과 계영 400m 은메달을 땄고, 개인전 종목인 접영 50m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무대에는 아직 서지 않았다. 월시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파리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한편 여자 접영 100m 한국 기록은 안세현이 2017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57초07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