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석 전 펜싱 국가대표 감독, 韓 최초 IOC 지도자 평생공로상 수상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대한체육회 제공)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대한체육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제5회 IOC 지도자 평생공로상' 남성 지도자 부문에 전 펜싱 국가대표 장태석 감독이 선정됐다. 한국인 지도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장 감독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오후 7시 스위스 로잔 팰러스 호텔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5회 IOC 지도자 평생공로상은 올림피언의 올림픽대회 출전 및 우수 성적 달성에 기여한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IOC의 선수관계자위원회가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남녀 지도자 각각 1명을 선정한다.

IOC는 장태석 지도자가 2016년부터 여자 에페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여성 펜싱선수들의 성과와 업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통해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여성의 스포츠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하는 올림픽 운동 달성에 크게 기여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장태석 지도자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 남자 에페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현역 은퇴 후엔 울산광역시청 펜싱단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이후 2016 리우 올림픽부터 올해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여자 에페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면서 2018 쿠바 하바나 국제월드컵대회 단체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등 국위선양에 앞장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1년 만에 여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기여했다.

이와 같은 펜싱 선수 및 지도자로서의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1990년 체육훈장 백마장, 2021년 대한체육회 창립 101주년 기념 체육유공자를 수상하기도 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