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비보이' 김홍열, 신설 종목 브레이킹서 은메달[항저우AG]
이번 대회부터 정식 종목 채택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의 비보이 김홍열(38·Hong10)이 아시안게임 신설 종목인 브레이킹에서 은메달을 땄다.
김홍열은 7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브레이킹 결승전에서 일본의 나카라이 시게유키(21)에 1-2로 졌다.
김홍열은 사이퍼 형식의 예선을 가뿐하게 통과한 뒤 16강 조별리그서 2승1패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이어 토너먼트 승부에선 8강서 아미르 자키로프(카자흐스탄)를 2-1로, 4강에서 히시카와 이신(일본)을 3-0으로 꺾고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만난 강력한 금메달 후보이자 17살이나 어린 시게유키는 역시 강했다. 김홍열은 심사위원 점수에서 단 1점 뒤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브레이킹은 이번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김홍열은 비록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첫 대회부터 역사적인 첫 메달을 수확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남겼다.
한편 함께 나선 한국의 비보이 김헌우(Wing), 비걸 전지예(Freshbella), 권성희(Starry)는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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