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첫날 노골드…베테랑 김현우·류한수 나란히 결승행 무산[항저우AG]
정한재-신병철도 결승 진출 실패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기대를 모았던 레슬링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날 금맥 캐기에 실패했다.
먼저 대표팀의 큰 형님 김현우(35·삼성생명)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 16강에서 이란의 아민 카비야니네자드에게 3-9로 졌다.
김현우는 2012 런던 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급 금메달리스트다. 이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74㎏급 우승으로 한국 레슬링 역대 세 번째 '그랜드 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
2016 리우 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각각 3위를 기록했으나 2020 도쿄 올림픽은 대회 직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불참했다.
어느새 35세가 된 김현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사실상의 은퇴 무대로 여기고 나섰는데, 첫 판에서 카비야니네자드에게 일격을 당하며 금메달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졌다.
김현우는 카비야니네자드의 성적에 따라 패자부활전에 진출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했던 류한수(35·대구광역시)도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8강에서 이란의 다니알 소라비에게 0-9, 1피리어드 테크니컬폴 패로 지면서 전진을 멈췄다. 테크니컬폴 패는 야구의 콜드게임과 비슷한 개념으로 그레코로만형에서 9점 차 이상 차이가 나면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연패를 이뤘던 류한수는 마지막이 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한편 또 다른 메달 후보였던 정한재(28·수원시청)도 그레코로만형 60㎏급 8강에서 조라만 사센베코프(키르기스스탄)에게 0-9, 2피리어드 테크니컬폴로 패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87㎏급에 나선 신병철(31·전북도청)도 1라운드 16강에서 일본의 스미 마사토의 벽을 넘지 못하고 떨어졌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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