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민, 여자 마루운동서 값진 銅…기대했던 도마 신재환 4위(종합)[항저우AG]

북한, 마루 김선향 은메달로 체조에서만 메달 6개째
윤진성 평행봉 5위, 배가람 철봉 6위

기계체조 국가대표 임수민. (대한체육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의 임수민(경기체고)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임수민은 29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기계체조 여자 마루 결선에서 12.800점을 받아 8명 중 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임수민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자 마루운동에서 김한솔(서울시청)이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 체조 종목 두 번째 메달.

이번 대회 여자 기계체조는 여서정, 이윤서 등 '1진'을 같은 기간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파견하고 유망주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는데, 임수민이 예상 외의 좋은 성과를 냈다.

북한의 김선향은 12.966점으로 임수민보다 근소하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선향은 여자 단체 동메달, 여자 도마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땄다.

북한은 여자 도마·이단평행봉 2관왕을 차지한 안창옥을 비롯해 이번 대회 여자 기계체조에서만 6개째 메달을 수확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함께 출전한 북한 김수정은 12.533점으로 6위에 그쳤다.

이 종목 금메달은 13.100점의 장진(중국)에게 돌아갔다.

김선향, 김수정은 평균대에도 동반 출전했지만 5, 6위로 추가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29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목별 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신재환이 도마 연기를 선보이던 중 착지 실수를 하고 있다. 2023.9.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기대를 모았던 남자 기계체조 간판 신재환(제천시청)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신재환은 도마 결선에서 1차시기 13.766, 2차 시기 14.533점으로 평균 14.149점을 기록했다.

신재환은 다니가와 와타루(일본·15.016점), 마흐디 올파티(이란·14.783점), 아이미 무하마드(말레이시아·14.466점)에 이어 전체 4위로 마쳤다.

신재환은 2021 도쿄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땄던 강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노메달이라는 예상 밖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1차 시기가 못내 아쉬웠다. 그는 1차 시기에서 난도 6.0의 고난도 기술 '요네쿠라'을 시도했다. 이는 도쿄 올림픽에서 신재환의 금메달을 이끌었던 기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착지 과정이 불안했고 신재환은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이로 인해 13.766점에 그쳤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 신재환은 난도를 5.2점으로 낮췄고 완벽한 착지를 선보이며 14.533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차 시기의 실수를 만회하기는 어려웠다. 1, 2차 평균 14점 초반대에 머무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윤진성(수원시청)은 평행봉 5위, 철봉 8위를 기록했고, 배가람(인천시청)은 평행봉 7위, 철봉 6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