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떨어진 북한 수영, 예선 통과조차 벅찼다[항저우AG]
여자 경영 2명 출전, 4개 종목서 모두 예선 탈락
세계군인체육선수권 이후 4년 만에 국제대회 참가
- 이상철 기자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4년 만에 국제 대회에 나선 북한 수영이 현격한 실력 차를 드러냈다. 총 4개 종목에 2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 한 번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북한 수영 선수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박미성(22)과 리혜경(18)은 29일 여자 접영 50m 경기를 끝으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미성과 리혜경은 이날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접영 50m 예선에서 각각 19위(28초61), 22위(30초00)에 그치며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막차로 결선에 오른 8위 황메이츠언(26초88·대만)과 기록 차도 컸다.
이번 항저우 대회는 북한 선수들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북한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 대회에서 모습을 감췄다가 빗장을 풀고 항저우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북한 수영 대표팀도 2019년 10월 중국 우한에서 개최된 세계군인체육선수권 이후 약 4년 만에 국제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렬한 임팩트가 없었다. 오히려 북한 수영 수준이 아시아 상위권에 도달하기엔 많이 부족하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
앞서 박미성은 자유형 50m 예선에서 17위(26초87), 100m 예선에서 18위(58초79)에 그쳤다. 리혜경도 접영 50m 예선에서 22위(28초73),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위(28초73)에 머물렀다.
경영에 걸린 메달은 총 123개였지만 북한이 가져간 메달은 한 개도 없었다. 예선 통과조차 벅찼던 북한 수영에 메달 획득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려웠다.
한편 대회 일정을 마친 박미성과 리혜경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공동취재구역을 통과, 수영장을 빠져나갔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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