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근대5종 김선우 '銀' 한국 첫 메달…단체전은 銅[항저우AG](종합)

김선우, 장밍유 이어 2위…두 대회 연속 메달
단체전은 말에서 떨어지는 악재에도 값진 동

김선우가 2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선 레이저런에서 2위로 들어와 숨을 고르고 있다. 근대5종 김선우의 은메달은 대한민국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메달이다. 2023.9.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항저우=뉴스1) 서장원 기자 = 근대5종의 김선우(27‧경기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근대5종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3명이 말에서 떨어지는 악재를 딛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 결선에서 총점 1386점으로 장밍유(중국‧140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선우는 은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땄던 김선우는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뛰어 만능 스포츠맨을 가리는 종목이다.

근대5종의 김선우(27‧경기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김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 결선에서 총점 1386점으로 장밍유(중국‧140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김선우는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 런(사격+육상 복합 경기)를 앞두고 2위(837점)에 오르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분전한 김선우는 12분31초95를 기록,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단체전에서도 3574점으로 중국(4094점), 일본(3705점)에 이어 동메달을 수확했다.

근대5종 단체전은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메달색을 가린다.

한국은 이날 열린 승마에서 김세희(BNK저축은행), 성승민(대구시청), 장하은(경기도청)이 모두 낙마해 0점에 그치는 악재 속에서도 값진 메달을 추가했다.

김선우가 1386점으로 2위에 올랐고 김세희가 11위(1100점), 성승민이 12위(1088점)에 올랐다. 장하은도 1063점으로 13위였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