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 첫 US오픈서 1회전 탈락…본드로우쇼바에 0-2 완패
권순우 이어 한나래도 첫 경기서 고배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나래(241위·부천시청)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총상금 6500만달러·약 857억6000만원) 본선에서 1회전 탈락했다.
한나래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윔블던 챔피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위·체코)를 만나 0-2(3-6 0-6)로 완패했다.
예선에서 3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한 한나래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무대에 오른 장수정(152위·대구시청)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는 1년 7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본선에 나섰으나 본드로우쇼바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 초반에는 다소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으나 중반 이후 본드로우소바가 강력한 서브로 에이스를 거푸 성공하면서 추가 기울어졌다. 한나래는 강력한 포핸드 크로스로 대응했지만 결국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랠리 끝에 한나래의 포핸드 샷이 조금씩 벗어나며 밀렸고 결국 승리는 본드로우쇼바가 챙겼다.
한나래는 이날 서브에이스(0-4), 첫 서브 득점 성공률(32%-72%) 위너(13-27), 전체 획득 포인트(31-62) 등 대부분 수치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한편 전날 권순우(104위·당진시청)가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한나래도 2회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모두 이번 대회를 아쉽게 마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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