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안 좋은 정현, 윔블던 예선 2회전서 기권패

쿠아코와 대결서 2세트 도중 기권 선언
어깨 통증 재발 가능성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참가한 정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15년 이후 8년 만에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파운드)에 출전한 정현이 예선 2회전에서 기권패로 탈락했다.

정현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엔조 쿠아코(158위·프랑스)를 상대했으나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기권패했다.

1세트를 1-6으로 내준 정현은 2세트에서 0-2로 밀리던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앞서 정현은 1세트 1-4로 뒤진 상황에서 메디컬 타임아웃을 한 차례 부르는 등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그는 최근 출전한 일클리 트로피 챌린저 대회에서도 어깨 통증을 이유로 기권한 바 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오랜 기간 단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정현은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부상 복귀 후 출전한 5개 대회 모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윔블던 예선 1회전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183위·불가리아)를 2-1로 꺾고 오랜만에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2승만 더하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윔블던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었으나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