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허무한 메인 이벤트…블레이즈, 아스피날에 1R 부상 TKO승
경기 시작 15초 만에 무릎 부상으로 종료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톰 아스피날(영국)이 영국 홈 관중 앞에서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UFC 헤비급 랭킹 6위 아스피날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블레이즈 vs 아스피날 메인 이벤트에서 경기 시작 15초 만에 무릎 부상에 의한 TKO로 랭킹 4위 커티스 블레이즈(미국)에게 패했다.
아스피날은 블레이즈에게 레그킥을 찬 직후 뒷걸음 치다 갑자기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당황한 블레이즈는 뒤로 물러났고 심판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했다.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아스피날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UFC에도 악재다. 지난주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의 어깨 부상에 의한 TKO패에 이어 2주 연속 메인 이벤트가 불운한 사고로 끝났다.
허무하게 승리를 챙긴 블레이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경기 승리는 내가 타이틀샷을 받을 준비가 됐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줄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 승리로 블레이즈는 3연승을 달렸다. 오는 9월4일 열리는 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시릴 간(프랑스)과 3위 타이 투이바사(호주)의 경기 승자와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치를 수 있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잭 허맨슨(노르웨이)이 크리스 커티스(미국)를 상대로 3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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