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4연패 도전' 미국 男 농구팀, 호주 꺾고 결승 안착
'돈치치' 슬로베니아-'고베어' 프랑스 승자와 금메달 놓고 격돌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올림픽 4연패를 노리는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만만치 않은 상대 호주를 꺾고 2020 도쿄 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미국은 슬로베니아-프랑스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미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친 이후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농구 4강에서 호주에 97-78로 승리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가 대거 포진한 미국은 초반 열세를 딛고 19점 차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 케빈 듀란트(브루클린)는 저조한 3점슛 성공률에도 팀 내 최다인 23점을 넣었다. 즈루 홀리데이(밀워키)는 11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데빈 부커(피닉스)도 20점을 보탰다.
호주는 애런 베인스(토론토)가 부상으로 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조 잉글스(유타), 패티 밀스(샌안토니오), 단테 엑섬(휴스턴), 마티스 타이불(필라델피아) 등이 선전했으나 경기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외곽슛이 난조를 보인 미국은 1쿼터를 18-24로 내줬다.
2쿼터 초반에도 호주에 연이어 실점하며 끌려갔다. 2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26-41까지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차분하게 점수를 추가, 전반을 42-45로 마쳤다.
미국은 3쿼터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듀란트의 득점포를 내세워 역전에 성공한 후 거세게 호주를 밀어붙였다.
종료 직전 잭 라빈(시카고)의 덩크슛, 부커의 미들슛이 터지며 3쿼터를 19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미국이 3쿼터 32점을 넣는 동안 호주는 10점을 넣는 데 그쳤다.
4쿼터는 다소 싱거운 승부가 연출됐다. 미국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과 라빈의 연이은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호주는 4분여를 남기고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은 7일 오전 11시30분 열린다.
슬로베니아에는 '신성' 루카 돈치치(댈러스), 프랑스에는 '수비 장인' 루디 고베어(유타)가 버티고 있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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