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 女 양궁 대표팀 주장 강채영 "첫 출전…후회 없이 하고 싶어"
- 나연준 기자

(진천=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비교해 선수가 모두 바뀌었다. 변화가 크기에, 과연 '최강'의 위용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시선도 따른다. 특히 주장 강채영(현대모비스)의 어깨는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강채영은 28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2020 도쿄 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양궁 금메달은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부담스럽기도 하다. 기대해주시는 것을 잘 알고,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연습했다. 부담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강채영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당시에는 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그쳐 아쉽게 태극마크를 놓쳤다. 많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올림픽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더군다나 주장으로 나서기에 더욱 특별하다.
강채영은 "어렸을 때는 언니들을 따라서 대회에 나갔는데 이제는 내가 주장이 됐다. 힘들 때 장혜진, 기보배 등 언니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큰 도움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강채영은 양궁 여자 대표팀 선수별 장점도 소개했다. 장민희(인천대)에 대해서는 "활이 세고 화살도 길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고 칭찬했고 안산(광주여대)에 대해서는 "멘탈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스스로에 대해서는 "나는 다른 선수보다 경험이 많아서 만은 조언을 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첫 올림픽인데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한동안 개최 조차 불투명했고, 여러 이유로 대회 자체를 바라보는 분위기가 예전과는 다르다.
강채영은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셨는데 그래도 우리는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준비했다. 다른 것은 보지 않고 경기력에만 신경 썼다"며 "올림픽은 열릴 것이다, 올림픽만 생각하고 훈련에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은 꿈의 무대다. 영광스럽다"며 "첫 출전인데 재미있고, 후회없이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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