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테니스 닉 키리오스, US오픈 불참 선언…女 1위 바티도 불참

호주 테니스 스타 닉 키리오스. ⓒ AFP=뉴스1
호주 테니스 스타 닉 키리오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호주 테니스 스타 닉 키리오스(세계랭킹 40위)가 2020 US오픈 불참을 선언했다.

키리오스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US오픈에 불참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 이는 호주 사람들과 수십만명이 희생된 미국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키리오스는 2016년 세계랭킹 13위까지 오른 호주의 테니스 스타다. 2014년에는 윔블던 8강, 2015년에는 호주오픈 8강에 오르기도 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지만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키리오스는 "지금 중요한 것은 건강과 안전이다. 스포츠와 경제는 재건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목숨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US오픈은 오는 31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해 무관중으로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주요선수들이 불참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키리오스에 앞서 남자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도 올해 US오픈 출전에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는 US오픈 출전을 포기한 상태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