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의 전설 브래디 vs 3년차 신예 고프…슈퍼볼서 맞대결
패트리어츠 VS 램스, 4일 격돌
- 맹선호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전설과 신예가 최종 무대에서 만난다. 쿼터백의 전설 톰 브래디(42·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최다 우승 기록을, 신예 제러드 고프(25·LA 램스)는 반전을 노린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LA 램스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제53회 미국풋볼리그(NFL) 슈퍼볼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남겼던 패트리어츠는 2017년 이후 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램스는 2000년 이후 19년 만에 구단 역사상 2번째 슈퍼볼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결은 관록과 패기, 전설과 신예의 격돌로 정리된다. 패트리어츠의 감독과 쿼터백은 숱한 우승 경력을 자랑하지만 램스는 도전자의 입장이다.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 챔피언으로 슈퍼볼에 나서는 패트리어츠는 21세기 최고의 팀이다. 빌 벨리칙 감독과 쿼터백 톰 브래디를 품은 패트리어츠는 지난 2002년 세인트루이스 램스를 꺾으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슈퍼볼 우승 행진이 이어졌다. 2004년과 2005년, 2015년, 2017년에 우승을 추가하면서 총 5회 우승 기록을 썼다. 한 번만 더 정상에 오르면 피츠버그 스틸러스(6회)와 함께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이 중심에는 브래디가 있다.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 반열에 오른 브래디는 올해 최다 슈퍼볼 출전(9회) 기록을 세운다. 더불어 우승까지 한다면 역대 쿼터백 최다 우승 신기록(6회)을 세운다. 마흔을 넘어 예전과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경험과 관록을 앞세워 또 한번의 우승을 노린다.
램스는 17년 전의 아픔을 되갚기 위해 나선다. 램스는 세인트루이스를 연고로 하던 시절인 2002년 슈퍼볼에서 패트리어츠에 패한바 있다. 이후 LA로 연고를 옮겼고 다시 슈퍼볼에 진출해 또 한번 패트리어츠를 만났다.
램스의 핵심인 숀 맥베이(33) 감독과 쿼터백 고프의 경력은 패트리어츠에 비할 바가 안된다. 고프는 지난 201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램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3년 차 만에 처음으로 슈퍼볼 무대에 섰다. 브래디와 비교하면 신예일 뿐이다.
감독도 마찬가지다.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에서 우승을 차지한 맥베이 램스 감독은 슈퍼볼에 진출한 최연소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맥베이 감독이 천재적인 전략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상대는 NFL 역사상 최다 우승 감독(5회)인 벨리칙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 슈퍼볼 나들이에 나서는 맥베이 감독과 고프가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벨리칙 감독, 브래디를 상대로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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