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진종오·이대명, 10m 남자 공기권총 결선 진출
- 조인식 기자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사격 황제' 진종오(39·KT)와 10m 공기권총의 강자 이대명(30·경기도청)이 나란히 결선에 진출했다.
진종오와 이대명은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10m 남자 공기권총 예선에서 각각 2위와 8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진종오는 예선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584점(평균 9.733점)을 기록해 586점(평균 9.767점)을 얻은 인도의 사우라브 차우다리에 이어 2위로 결선행에 성공했다.
자신의 주 종목인 50m 공기권총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제외되면서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에만 출전한다. 이 종목이 이번 대회 진종오가 출전하는 유일한 경기다.
올림픽에서 3연패를 이룩한 진종오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금메달만 있을 뿐 개인전 금메달은 없다. 마지막이 될지 모를 인도네시아에서 진종오는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8위권 안팎을 오가던 이대명은 예선 579점(평균 9.650점)으로 8위에 올라 결선에 합류했다.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서 김민정(21‧KB국민은행)과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따냈던 이대명은 이번 대회 2번째 메달을 노린다.
진종오에 가려져 있지만, 이대명은 10m 남자 공기권총의 간판선수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서 진종오와 함께하며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고, 광저우에서는 개인전 금메달까지 가져갔다.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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