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피겨金 하뉴, 日 센다이서 카퍼레이드 '10만명 운집'

지난 22일 하뉴 유즈루(23·일본)가 고향 센다이에서 10만 시민의 환호를 받으며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AFP=News1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하뉴 유즈루(23·일본)가 고향 센다이에서 10만 시민의 환호를 받으며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23일 "하뉴 유즈루는 지난 22일 고향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카퍼레이드를 진행했다"며 "이날 행사에는 4년 전보다 9만2000명 더 많은 10만8000명이 모였다"고 전했다.

하뉴는 지난 2월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총점 317.85점으로 우승하며 올림픽 남자 싱글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싱글 부문에서 올림픽 2연패가 나온 건 66년 만에 처음이다.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나온 하뉴는 "고향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 금메달의 무게를 느끼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센다이 출신으로, 지진 당시 아수라장이 된 고향을 떠나 일본 전국을 돌아다니며 훈련하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날 하뉴는 일본 미야기현과 센다이시에 각 500만엔(약 5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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