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선두 휴스턴, 보스턴 누르고 파죽의 15연승 행진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 AFP=News1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서부 컨퍼런스 선두 휴스턴 로키츠가 보스턴 셀틱스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15연승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123-120으로 이겼다.

최근 15연승에 20경기 19승의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휴스턴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5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서부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9승14패)와의 격차도 다시 한 경기차로 벌렸다. 2연패의 보스턴은 44승21패(동부 2위)가 됐다.

휴스턴은 벤치 멤버 에릭 고든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2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제임스 하든도 26득점 10어시스트 5스틸로 맹위를 떨쳤고, 트레버 아리자는 경기 막판 중요한 3점슛과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리는 등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마커스 모리스가 21득점, 카이리 어빙이 18득점으로 분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동, 서부의 강팀들이 맞붙은 만큼 마지막까지 치열한 혈전이 이어졌다.

휴스턴은 경기 초반 제이슨 테이텀, 테리 로지어, 모리스, 제일린 브라운 등에게 연거푸 3점슛을 맞으면서 리드를 내줬다. 휴스턴도 하든과 아리자, 루크 음바 아무테 등이 맞섰지만 30-32로 2점을 뒤졌다. 2쿼터에는 알 호포드와 그렉 먼로 등에게 골밑에서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58-64로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3쿼터 들어 휴스턴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고든을 필두로 아리자와 P.J. 터커 등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좁혔고 한때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쿼터 막판 턴오버가 나왔고 이 사이 마커스 스마트와 먼로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86-89로 다시 역전 당했다.

4쿼터까지도 혈전이 이어졌다. 보스턴이 달아나면 휴스턴이 따라붙는 형국이 반복됐다. 특히 4쿼터 중반에는 보스턴의 모리스, 로지어가 3점포를 터뜨리면 휴스턴 고든이 응수하는 '3점 쇼다운'이 관중들을 열광케했다.

휴스턴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로지어에게 3점포를 맞고 107-113, 6점차까지 뒤처졌다. 이 상황에서 하든의 3점포가 빗나갔지만 수비를 두 차례 성공시켰고, 터커의 3점포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터커의 스틸로 기회를 잡았고, 크리스 폴의 패스를 받은 아리자가 3점포를 터뜨려 115-115 동점을 만들었다. 아리자는 이어진 수비에서 카이리 어빙의 패스를 끊은 뒤 속공 득점에 성공, 117-115의 리드를 안겼다.

휴스턴은 이어진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고 이후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보스턴은 경기 막판 자유투 상황에서 어빙이 일부러 슛을 놓친 뒤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했지만 한 번은 그대로 들어갔고, 또 한 번은 림을 맞지 않아 바이얼레이션 판정을 받는 등 불운에 울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