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챔피언 와일더 "조슈아가 나와의 싸움 피한다"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WBC 헤비급 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32·미국)가 WBA·IBF· IBO 통합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28·영국)를 향해 "나와 대결을 피한다"며 도발했다.
와일더는 1일(이하 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조슈아는 그의 프로모터 에디 헌의 '캐시 카우'(돈벌잇감)"라면서 "헌은 나와 조슈아의 대결을 원하지 않지만 전 세계가 나와 조슈아가 맞붙길 원한다"고 말했다.
헤비급 최강 복서로 꼽히는 조슈아는 2013년 프로 데뷔 후 20경기에서 모두 KO승을 거뒀다. 그는 2016년 4월 9일 국제복싱연맹(IBF) 챔피언에 오른 뒤 지난해 4월 29일 세계복싱협회(WBA)와 국제복싱기구(IBO) 벨트까지 획득했다.
와일더의 발언에 대해 헌은 "프로모터가 없는 와일더는 자신을 팔아야 하는 세일즈맨이다. 와일더는 지금 루이스 오르티즈(38·쿠바)를 걱정해야 할 때"라고 응수했다.
이어 "수천 번 말했듯 조슈아는 누구와도 싸울 것이다. 조슈아가 조셉 파커(26·뉴질랜드)를 이기면 챔피언 벨트가 하나 더 필요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슈아와 와일더는 이달 각각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와일더는 3일 미국 뉴욕에서 오르티즈를 상대로 세계복싱평의회(WBC)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와일더는 39전 39승(38KO)을 기록하고 있다.
조슈아는 오는 31일 뉴질랜드에서 파커와 챔피언 벨트 3개를 놓고 격돌한다. 이 경기에는 파커의 세계복싱기구(WBO) 타이틀, 조슈아의 WBA와 IBF 타이틀이 걸렸다.
와일더와 조슈아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진정한 헤비급 최강자를 가리는 최고의 흥행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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