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루지, 팀 릴레이서 9위…독일 2연패

한국 루지 대표팀 박진용, 조정명.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 루지 대표팀 박진용, 조정명.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평창=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루지 대표팀이 팀 릴레이에서 9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에일린 프리쉐(여자 싱글), 임남규(남자 싱글), 박진용-조정명(남자 더블)으로 구성된 한국은 15일 오후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루지 팀 릴레이 경기에서 2분26초543을 기록, 13개 팀 중 9위를 기록했다.

4년 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12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들며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여자 싱글 프리쉐가 8위, 남자 더블의 박진용-조정명이 9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성과를 냈고 팀 릴레이로 올림픽을 마쳤다.

6번째로 등장한 한국은 먼저 프리쉐가 스타트를 끊었다. 프리쉐는 47초211을 기록하며 선두 폴란드를 근소하게 제쳤다.

이어 임남규가 곧바로 출발했다. 임남규는 주행 도중 몇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49초854로 흔들렸고 폴란드에 뒤졌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박진용-조정명은 49초478로 마무리했고 한국은 폴란드에 이어 2위로 마쳤다.

이후 이탈리아,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미국 등 강호에 밀린 한국은 9위로 경기를 마쳤다.

금메달은 독일이 차지했다. 나탈리 가이센베르거, 요하네스 루드윅, 토비아스 벤들-토비아스 아를트가 나선 독일은 2분24초517의 트랙레코드를 세우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싱글 가이센베르거와 남자 더블 벤들-아를트는 2관왕에 올랐다.

독일에 이어 캐나다가 2분24초872로 은메달, 오스트리아가 2분24초98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