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다시보는 평창올림픽 개회식 명장면
- 허경 기자, 유승관 기자, 임세영 기자,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허경 유승관 임세영 이재명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총 92개국 2925명)로 펼쳐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가졌다.
오후 8시에 시작되는 개회식에 앞서 7시부터 식전공연이 펼쳐졌다. 남과 북이 함께 꾸린 무대였다.
남측 세계태권도연맹(WT)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성화봉송대 옆 양쪽에 미리 자리하고 있던 북한 응원단이 큰 박수를 보냈다. 북한 응원단은 ITF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연신 "힘내라" 등 준비한 응원 구호를 외쳤다.
한국의 원윤종(봅슬레이)과 북한의 황충금(아이스하키)이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입장했다.
원윤종과 황충금은 9일 강원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 선수단 입장에서 91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아리랑 선율에 맞춰 남북 공동기수로 나란히 한반도기를 흔들며 등장했다. 국제대회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처음 성사됐다.
황충금을 비롯해 역사적인 올림픽 첫 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환한 표정으로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신소정, 박윤정 등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도 밝게 미소 지으며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각국 선수단들이 입장할 때 자리를 지키던 북한 응원단은 아리랑이 울리면서 한반도기를 앞세운 한국과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자 다시 한 번 움직였다. 북한 응원단은 자리에서 일어나 들고 있던 한반도기를 흔들면서 이들을 열렬하게 환영했다.
성화봉송의 마지막 주자는 역시 김연아였다. 한국이 낳은 최고의 동계 스포츠 스타 김연아가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동계 올림픽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모두가 집중하는 가운데 스타디움에 등장한 첫 성화봉송 주자는 쇼트트랙의 전설 전이경이었다. 그 배턴은 골프 여제이자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가 받았다.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 주자는 축구 스타로 2002 한일 월드컵을 빛냈던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었다. 그리고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박종아-정수현이 성화를 받아 점화대까지 함께 불을 옮겼다.
마지막 장소에 기다리고 있었던 김연아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순간, 다시 스케이트 신발을 신고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무대를 축하하는 짧고 강렬한 공연을 선보인 뒤 평창 밤하늘을 밝히는 불을 붙였다.
ziss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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