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144명…한국 동계올림픽 선수단 규모, 70년만에 48배
- 정명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안방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한국은 태극전사 144명을 내보낸다. 이는 역대 동계올림픽 최대 규모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9일 "대회 참가를 위해 이날 오전 6시까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92개국 선수 2925명이 등록을 마쳤다"며 "참가 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전체 대회 규모는 물론 한국 선수단의 규모도 이번이 역대 가장 크다. 4년 전 러시아 소치 대회 때 71명에서 두 배 넘게 규모가 커졌다. 개최국 프리미엄에 단체 종목인 남녀 아이스하키가 동반 출전하면서 선수 숫자가 크게 늘었다.
한국이 처음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은 것은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대회였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효창과 문동성, 이종국 등 3명이 한국 국적으로 최초로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이후 70년이 지나 한국은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국가로 성장했다. 선수단 규모는 첫 출전 당시와 비교해 48배가 됐다. 빙상 강국이 된지도 오래다.
첫 출전 후 한국은 1952년 노르웨이 오슬로 대회에만 불참했고 그 다음부터 꾸준히 동계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단 숫자도 점점 증가했다. 10명 안쪽이던 선수 수는 1980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대회에서 처음 두 자릿수(10명)를 기록했다.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대회에서는 첫 메달이 나왔다. 김기훈이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계주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당시 선수 수는 25명에 불과했다.
1998년 일본 나가노 대회에서 30명대(38명),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40명대(48명)를 돌파한 한국의 출전 선수 숫자는 2014년 소치에서 71명까지 늘었다. 그리고 4년 후 평창에서는 144명이 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한 한국은 역대 최고의 성적도 노린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순위 4위에 오르는, 이른바 '8-4-8-4'가 목표다.
◇역대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규모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 1종목 3명
1956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 1종목 4명
1960년 미국 스퀘벨리 : 4종목 7명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4종목 7명
1968년 프랑스 그레노블 : 5종목 8명
1972년 일본 삿포로 : 2종목 5명
1976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2종목 3명
1980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 6종목 10명
1984년 유고 사라예보 : 7종목 15명
1988년 캐나다 캘거리 : 8종목 28명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 10종목 25명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 7종목 24명
1998년 일본 나가노 : 9종목 38명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 5종목 48명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 7종목 40명
2010년 캐나다 밴쿠버 : 5종목 46명
2014년 러시아 소치 : 6종목 71명
2018년 한국 평창 : 15종목 1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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