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결승진출… 돌풍의 쿰쿰에 역전승
- 임성일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메이저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세계랭킹 10위·라트비아)가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결승에 올랐다.
오스타펜코는 23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4강에서 루크시카 쿰쿰(155위·태국)에 2-1(3-6 6-1 6-3)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7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개막 전부터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오스타펜코는 1회전부터 3회전까지 내리 2-0 승리를 가져가면서 4강에 안착,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쿰쿰과의 준결승 역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분위기가 달랐다.
8강에서 세계랭킹 52위인 루마니아의 소라나 크르스테아를 2-0(6-3 6-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쿰쿰은 오스타펜코를 만나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오스타펜코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면서 3-0으로 앞서 나간 쿰쿰은 결국 6-3으로 1세트를 마무리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심기일전한 오스타펜코가 2세트를 6-1로 매조지하면서 쿰쿰의 반란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방심했던 탓일까. 오스타펜코는 3세트 들어 또 연속 3게임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쿰쿰으로서는 대어를 낚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최종 환호성은 오스타펜코의 몫이었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이던 4게임을 잡아내며 숨을 돌린 오스타펜코는 이후 내리 5게임을 더 잡아내면서 6-3으로 3세트를 마무리, 결국 세트스코어 2-1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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