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맥그리거, 8온스 글러브 경기 추진…KO 확률 ↑

오는 27일 세기의 대결을 펼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와 코너 맥그리거. ⓒ AFP=News1
오는 27일 세기의 대결을 펼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와 코너 맥그리거.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의 대결이 8온스(약 226.8g) 글러브로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1일(3일 한국시간) "메이웨더가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SAC)에 맥그리거와의 경기에서 8온스 글러브를 사용하겠다고 공식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오는 8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펼친다. 둘은 슈퍼웰터급 체급(약 69.85㎏)으로 맞붙는다.

NSAC 규정 상 웰터급 이상의 복싱 시합에서는 10온스(약 283.5g) 글러브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지난 1일 복싱을 처음으로 하는 맥그리거의 사정을 고려, 8온스 글러브를 제안했다. 맥그리거도 동의, 이에 관련된 공식 요청서를 NSAC에 제출했다. 맥그리거는 그동안 UFC에서 4온스(약 113g) 글러브를 사용했다.

글러브가 가벼워지면 그만큼 솜을 덜어내 펀치로 인한 충격은 더 커진다. KO가 나올 확률도 높아진다.

이에 밥 베넷 NSAC 전무는 선수들의 안전을 이유로 글러브 변경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베넷 전무는 생각을 바꿨고 NSAC는 다음 주 투표를 통해 글러브 변경을 결정할 계획이다.

메이웨더는 지난 2015년 12월 49전 49승(26KO)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 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모두 거머쥔 세계챔피언 출신이다.

맥그리거는 이종격투기 UFC를 대표하는 파이터다.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맥그리거는 지난해 11월 한 체급을 올려 라이트급에서도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면서 UFC 최초로 두 체급을 동시 석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