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한국, 4인승 IBSF월드컵 2차대회 역대최고 '5위'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News1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봅슬레이가 4인승 경기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원윤종, 김진수, 오제한, 전정린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 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6-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한국은 그 동안 2인승 봅슬레이 대회에서는 여러 차례 시상대에 올랐지만 4인승 종목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5위를 기록하며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1차 시기에서 2위(54초12)를 기록하며 메달권 진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2차 시기에서 7위(54초68)를 차지, 종합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1,2차 시기 합계 1분48초31의 성적을 올린 스위스가 차지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IBSF 월드컵 2차대회 스켈레톤 여자부문에 출전한 문라영은 23위에 올랐다.

이용 국가대표 총감독은 "지금까지 2인승에 집중해 오다가 이번 시즌부터 평창 슬라이딩센터 실내스타트 연습장에서 4인승 집중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높아진 스타트 기량과 원윤종의 드라이빙 기술이 더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유럽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alex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