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오바마 대통령에게 '자유 메달' 수여 받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23일(한국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자유 메달을 수여받고 있다. ⓒ News1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23일(한국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자유 메달을 수여받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국 스포츠 분야에 남긴 공헌으로 자유 메달을 받았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주요 매체는 23일(한국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운동선수와 배우, 음악가 등 21명에게 자유 메달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던은 카림 압둘-자바와 함께 운동선수를 대표해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상자들은 미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며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사람들"이라고 칭찬했다.

특히 조던에 대해서는 "누군가에게 '어느 분야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부를 때는 어떤 의미인지 모두가 알 수 있다. 조던의 위대함을 알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골수 팬으로 잘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던은 단순한 로고나 인터넷 문화 요소 이상을 뛰어넘는다"고도 말했다.

이날 조던과 함께 NBA의 또 다른 전설인 압둘-자바도 자유 메달을 받았다. 압둘-자바는 1970년대 이슬람교로 개종하면서 이름을 바꿨다. 이전 성인 '앨신더'가 그의 조상이 백인의 노예로 지낼 때 부여받은 성이라는 이유로 개명했다. 압둘-자바는 미국 흑인 인권 신장에 앞장선 스포츠스타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압둘-자바는 이슬람교를 믿는 것이 쉽지 않을 때 자신의 이슬람교 신앙을 옹호했다"고 평가했다.

자유 메달은 미국 시민으로서 국익을 위해 헌신하거나 문화를 비롯한 각 방면에서 중요한 업적을 이룩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민상이다.

이날 영화배우 톰 행크스와 미국 LA 다저스 캐스터 빈 스컬리, 자선사업가 빌 게이츠와 멜린다 부부 등도 자유 메달을 수여받았다.

starbury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