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피겨 하뉴 유즈루, 전치 2~3주 진단…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불투명
- 이후민 기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일본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하뉴 유즈루(20)가 부상 치료에 2~3주 가량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11일 일본 빙상연맹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에서 열린 피겨 그랑프리 대회에서 머리와 턱 등을 다쳤던 하뉴가 정밀 검사결과 전치 2~3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하뉴는 앞서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 '렉서스 컵 오브 차이나' 남자 프리스케이팅 연습경기 도중 중국의 얀한과 부딪혀 턱과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얀한 역시 하뉴의 스케이트 날에 스쳐 복부를 다쳤다.
하뉴는 턱에 피를 흘리면서도 붕대를 감고 경기를 소화해 총점 237.5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하뉴와 부딪혀 부당을 당한 얀한 역시 경기를 치러 총점 206.65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9일 귀국한 하뉴는 도쿄의 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 머리와 아래턱, 복부, 왼쪽 허벅지에 타박상과 오른발 관절 염좌 등의 부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매체는 "진단에 기록돼 있지 않으나 9월 중순에 다친 허리도 완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기를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이 기적"이라며 "앞으로 선수 생명을 좌우하는 뇌 등에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뉴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분께 걱정과 폐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천천히 휴식하며 치료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뉴는 향후 통원치료를 받으며 연습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하뉴의 부상 상태는 우려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일본 피겨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이 걸려있는 'NHK 트로피' 대회(28일 일본 오사카서 개막)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서 열릴 예정인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 상위 6명이 겨루는 대회다.
NHK 트로피 출전을 포기할 경우 하뉴는 내년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으로 치러지는 12월 전일본선수권을 목표로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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