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박결, 골프 여자 개인전 극적인 역전 금메달

4라운드 8언더파 맹타 2타차 역전승…단체전은 銀

28일 오후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개인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박결 선수가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014.9.28/뉴스1 2014.09.28/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골프 여자대표팀 박결(18·동일정보고)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결은 28일 인천 드림파크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버드사바콘 수카판(태국)에 두 타 뒤진 2위였던 박결은 마지막 날 활약으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박결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수카판(17언더파 271타)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결의 금메달로 한국은 2006 도하 대회(유소연), 2010 광저우 대회(김현수)에 이어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결은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빠르게 상대를 추격했다. 1번홀(파4)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박결은 6번홀(파4)과 7번홀(파4) 연속 버디로 수카판을 한 타차로 압박했다. 이어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선두에 올랐다.

후반에도 박결의 샷감은 죽지 않았다. 박결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수카판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수카판은 12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선두로 치고나갔다.

박결은 15번홀(파4) 버디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수카판이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결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결에 역전패를 당한 수카판은 17언더파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수파마스 상챈(태국·14언더파 274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결과 함께 출전한 이소영(18·안양여고)과 최혜진(15·학산여중)은 나란히 8언더파 280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 단체전 3연패는 무산됐다. 출전 선수중 하위 한 명의 성적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합산으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합산 성적 545타로 538타의 태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합산 559타의 중국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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