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펜싱 코리아' 한국, 한 대회 최다 금메달 신기록(종합)
사격서도 금메달 3개 추가, 오뚝이 역사 사재혁 아쉬운 실격, 박태환도 한국신기록 세우며 銅 추가
금 26, 은 23, 동 25개로 일본과 격차 벌려
- 이재상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대표적인 효자 종목 펜싱에서 잇따라 금빛 낭보가 전해지고 있다.
한국은 펜싱과 사격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엿새째인 24일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수확, 합계 금 26, 은 23, 동 25개로 3위 일본(금 20, 은 29, 동 27)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한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휩쓸면서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세운 최다 금메달 기록인 7개를 넘어섰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구본길(25), 김정환(31), 오은석(31·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2·서울메트로)은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이란을 45-2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앞서 여자 플뢰레 단체 결승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남현희(33), 오하나(29·이상 성남시청), 전희숙(30·서울시청), 김미나(27·인천 중구청)로 짜여진 대표팀이 중국을 32-27로 꺾고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사격에서도 금빛 총성이 울렸다. 남녀 사격 대표팀은 단체전을 비롯해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를 합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은 3, 동 4)을 수확한 사격 대표팀은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금메달 5개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먼저 여자 사격 대표팀이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이 부문 2연패를 달성했다.
음빛나(23·국군체육부대), 정미라(27·화성시청), 나윤경(32·우리은행)으로 구성된 여자 사격 대표팀은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단체전에서 1855.5점을 기록, 2위 중국(1854.1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선수들의 금빛 낭보가 전해지고 얼마 되지 않아 남자 사격 대표팀이 25m 속사권총 단체전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장대규, 김준홍(이상 KB국민은행), 송종호(국군체육부대)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1747점을 기록, 중국(1746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은 김준홍의 몫이었다. 오후 2시 반부터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31점을 기록, 중국의 장지안(3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준홍은 김청용(흥덕고)에 이어 사격에서 2관왕에 오른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기대를 모았던 '오뚝이 역사' 사재혁(29·제주도청)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재혁은 인천 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역도 남자 85㎏급 경기에서 인상 171㎏을 들어 올려 중간 2위를 달렸지만 용상에서 3차시기를 모두 실패, 최종 실격 처리됐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1년 여의 재활 끝에 절치부심 재기를 노렸던 사재혁은 또 한 번의 좌절을 맛보게 됐다.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도 400m 계영에서 4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400m 계영에서 후배들과 동메달을 합작했다.
김성겸(24·상무)-양준혁(20·서울대)-남기웅(20·동아대)-박태환 순으로 나선 한국 남자대표팀은 3분18초44초에 터치 패드를 찍어 중국(3분13초47), 일본(3분14초38)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 3분18초44는 새로운 한국 신기록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조별 예선 B조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10-0으로 8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한국은 태국과 대만을 잇달아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려 사실상 조 1위를 확정했다.
이 밖에도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도 몽골을 90-67로 대파하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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