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2014] 美 봅슬레이 선수, 화장실 문 부수고 나와
소치 동계올림픽, 부실 시설 논란 계속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에 약 510억달러(약 55조원)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었지만 부실 시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봅슬레이 선수 조니 퀸(31)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부서진 화장실 문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퀸은 사진과 함께 "휴대폰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에서 봅슬레이 훈련 중 배운 '푸시 기술'을 이용해 탈출 했다"고 밝혔다.
이 트윗은 2만3000건이 넘게 리트윗됐고 퀸은 미국 NBC의 유명 프로그램인 '투데이쇼'에도 출연하게 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하며 영국의 볼슬레이 선수 레베카 윌슨도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윌슨은 선수촌 건물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엘레베이터가 도착하지 않은 채 문이 열렸고 자칫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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