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우리카드, 대한항공 잡고 2위로 점프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우리카드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3-1(25-20, 25-18, 16-25 25-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3승 1패(승점 9점)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승의 상승세를 마감했지만 대한항공은 3승 2패(승점 10점)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신영석 16득점, 최홍석 14득점, 김정환 13득점, 안준찬 12득점 등 토종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대한항공 마이클 산체스는 2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는 1세트 10-10 상황에서 신영석의 속공, 상대 실수 등을 묶어 15-10으로 달아났다. 이후 김정환의 후위 공격이 터지면서 25-20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홍석의 공격으로 우리카드는 2세트도 25-18로 가져갔다.

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대한항공 마이클, 신영수가 점수를 뽑아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당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는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서 최홍석과 신영석이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을 따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승리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