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또 세계新…월드컵 2차 대회서 36초57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며 여자 500m 세계기록을 또 작성했다.

이상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ｍ 1차 레이스에서 36초57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상화는 지난 1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렸던 월드컵 1차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36초74의 기록을 0.17초 단축하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화에 이어 중국의 왕베이싱이 36초85로 2위, 미국의 헤서 리처드슨이 36초97로 3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3차례의 500m 경기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최고로서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상화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