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매너도 빛났다…이현중, 경기 후 日 팬 찾아 감사 인사[AG]

결승서 양 팀 최다 27점 폭발…한국, 일본 67-57 제압
경기 끝나자 일본 대표팀 관계자와 포옹·팬들과 하이파이브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이현중이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6.9.20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동건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이끈 이현중(포틀랜드)이 경기 후 일본 대표팀 관계자와 팬들을 직접 찾아 감사 인사를 건네며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 매체 'THE ANSWER'는 21일 이현중의 경기 후 모습을 소개하며 "한국 에이스의 예의 바른 행동이 일본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전했다.

한국은 전날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농구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67-5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승리의 주역은 이현중이었다. 이현중은 3점 슛 5개를 터뜨리는 등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

경기가 끝나자 한국 선수들은 코트에서 금메달의 기쁨을 나눴지만, 이현중은 홀로 일본 측으로 향했다. 이현중은 일본 대표팀 관계자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고, 관중석의 일본 팬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이현중이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6.9.20 ⓒ 뉴스1 안은나 기자

이 모습은 일본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THE ANSWER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끝까지 멋진 사람", "훌륭한 인품이다", "이런 모습이 좋다",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가장 먼저 일본 쪽으로 와서 인사해 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현중에 일본 무대는 낯설지 않다.

그는 2024년 오사카 에베사에서 첫발을 뗀 뒤, 2025-26시즌에는 나가사키 벨카를 서부지구 1위와 창단 첫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이현중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1년 비보장 계약을 맺었다. 일본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거머쥔 이현중은 이제 NBA라는 더 큰 무대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movegun@news1.kr